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SK 김용희 감독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시즌을 최종 6위로 마감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SK는 선발투수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전병두를 내세웠다. 전병두는 1회초 단 한 타자만 상대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 1번타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투구를 했다.
경기에서는 SK가 7회말에 터진 박정권의 1타점짜리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최종 7-6으로 승리했다. SK는 홈런포만 3개를 쏘아 올리며 특유의 장타 타선을 자랑했다.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시즌 40호 홈런을 터트려 NC 에릭 테임즈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내면서 전병두의 은퇴경기까지 있어 의미 있는 하루였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게 고맙다. 마지막까지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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