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김종국 기자]슈틸리케호가 테헤란 입성 후 첫 정상 훈련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이란전 대비에 돌입했다.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인근에 위치한 꼬드스시 사흐레꼬즈스경기장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11일 열리는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대비했다. 전날 훈련에서 숙소 인근의 아라랏 훈련장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했던 대표팀은 차량으로 1시간 가량 이동해야 하는 꼬드스시 사흐레꼬즈스경기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사흐레꼬즈스경기장은 아라랏 훈련장과 비교해 거리가 멀지만 양호한 잔디상태로 인해 대표팀 선수단은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대표팀은 9일 오후 훈련에서 운동장을 절반만 사용하는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경기감각을 끌어 올렸다. 대표팀 선수단은 공격위주의 팀과 수비위주의 팀으로 나눠 공격전개와 수비조직력을 가다듬었다. 또한 이란전에 나올 수 있는 세트피스 상황도 점검했다. 코너킥에 이어 다양한 위치에서의 프리킥을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란이 프리킥을 얻는 상황을 대비해 프리킥에서의 수비전술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은 4년전 테헤란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 당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네쿠남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는 등 지난 2009년부터 3차례 열린 이란 원정경기서 모두 프리킥 상황에서 실점했다.
테헤란에서 두차례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에는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은 이란원정 A매치서 2무4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번 최종예선 경기를 통해 사상 첫 이란 원정A매치 승리를 노린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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