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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텍사스가 허무하게 시즌을 접었다. 추신수의 2016시즌도 끝났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서 6-7로 졌다. 텍사스는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서 3연패를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았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시작한 토론토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특히 홈 2연패가 뼈아팠다. 추신수도 1차전서 안타 없이 타점 1개를 기록한 뒤 2~3차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 시즌 각종 잔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포스트시즌서 명예회복에 나섰으나 오히려 주전경쟁서 밀렸다. 추신수는 올 시즌 48경기서 178타수 43안타 타율 0.242 7홈런 17타점 27득점에 그쳤다.
텍사스는 1회초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즈의 볼넷과 2루 도루, 이안 데스몬드의 포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카를로스 벨트란의 1루수 땅볼 때 고메즈가 선취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토론토는 1회말 선두타자 에즈키엘 카레라의 중전안타에 이어 1사 후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좌월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2사 후에는 러셀 마틴이 좌월 솔로포를 쳤다.
텍사스는 3회초 선두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추격했다. 그러자 토론토는 3회말 카레라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찬스서 도날슨의 1타점 우선상 2루타, 엔카나시온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4회초 벨트란의 볼넷에 이어 루그너드 오도어의 중월 투런포로 또 다시 추격했다. 6회초에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2사 후 오도어의 볼넷, 조나단 루크로이의 좌전안타로 만든 찬스서 미치 모어랜드의 역전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토론토도 6회말 1사 후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우전안타, 대타 멜빈 업튼 주니어의 좌월 2루타, 케빈 필라의 고의사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카레라 타석에서 상대 패스트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0회말 선두타자 도날슨이 중월 2루타를 날렸다. 엔카나시온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1사 후 러셀 마틴이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2루 주자 도날슨이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 이후 홈을 파고 들어 경기를 끝냈다.
토론토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는 5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4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4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엔카나시온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카레라, 도날슨도 2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2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6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오도어와 미치랜드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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