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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조영남이 무죄를 거듭 주장했다.
10일 오전 11시 20분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18단독)에서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조영남의 첫 번째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조영남 측 변호인은 "모든 작품의 아이디어는 조영남이 낸 것"이라고 주장, 앞서 무명화가 A씨가 밝힌 "90% 이상을 내가 그렸고 조영남은 덧칠만 했다"는 입장을 반박했다.
조영남 역시 "난 사기를 쳤거나 치려고 마음을 먹은 적이 없다. 국내에서 창작활동을 하며 조수를 안 쓰고 묵묵히 창작 활동하는 화가들한테는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무명화가 A씨는 지난 5월 2007년부터 조영남의 그림을 대신 그렸고, 조영남이 이를 고가에 팔았다고 검찰에 고발했다.
조영남은 현재 대작 화가 2명으로부터 건네받은 20여 점을 자신의 그림으로 속여 10명에게 판매해 1억 6,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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