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그럼요. 당연히 나가고 싶죠"
오랜 기다림 끝에 '가을야구'가 다가왔다. LG 좌완투수 진해수(30)가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진해수는 올해 LG 불펜에서 75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4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2006년 KIA에서 데뷔했는데 11년차인 올해가 되서야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나서게 됐다.
10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서 만난 진해수는 "기분이 새롭다. 그동안 TV로만 봤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리고 출전 의지도 불태웠다. 출전을 원하냐는 말에 "당연히 나가고 싶다"고 한 것.
진해수는 시즌 막판에도 호투를 거듭하며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 컨디션이나 투구 밸런스는 다 괜찮다. 시즌 끝날 때 잘 끝내서 유지가 되고 있다"는 진해수는 시즌 초반에 부진을 겪은 것에 대해서는 "투구 밸런스를 잡는 훈련 과정에 있어 시행착오가 있어 초반에는 좋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좋게 바뀐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는 경기에 나가도 잘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진해수 역시 언젠가는 우승멤버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다. 그는 "TV로 보면 다른 팀들이 우승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나도 현장에 있으면 얼마나 기쁠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런 기분도 느껴보고 싶고 샴페인도 터뜨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진해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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