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노림수 타격이 필요하다."
KIA 노수광은 2014년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한다. 김기태 감독은 베테랑 서동욱 대신 노수광을 주전 우익수로 낙점, 10일 LG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 9번타자로 내세운다. 시즌 막판 부상에서 회복,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발이 빨라 LG 배터리와 내야를 뒤흔들 수 있는 타자다.
노수광은 LG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노림수 타격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영업비밀이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최대한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 공을 끝까지 지켜보겠다. 특히 낮은 공에 속으면 안 된다"라고 했다.
허프는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다소 약한 면모가 있다. 노수광은 9번에 배치됐지만, 좌타자다. 의외로 노수광이 KIA 공격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다. 아무래도 좌타자 기준 몸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보다는 제2의 변화구를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규시즌에 허프를 만난 적은 없다. 노수광은 "출루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 출루하면 뛸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수비도 중요하다. 노수광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김호령과 함께 넓은 잠실 외야를 책임져야 한다. 그는 "호령이와 평소에 얘기를 많이 한다. 오늘도 경기 중에 얘기를 많이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노수광은 "1군에 처음 올라왔을 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긴장되지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수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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