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양현종을 쓰지 않고 이긴 게 가장 큰 수확이다."
KIA가 10일 LG와의 KBO 와일드카드 결정1차전서 LG를 4-2로 잡았다. KIA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2차전으로 몰고 갔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 적절히 LG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공략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겨서 기쁘다. 헥터가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운도 좋았다. 브렛 필이 출루도 잘했고, 득점도 올려줘서 고맙다. 사실 김호령, 노수광 등 젊은 선수들은 걱정을 했다. 그러나 잘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헥터에 대해서는 "8회를 어떻게 넘어가느냐가 가장 중요했다. 마지막에 고효준, 임창용이 잘 막아줬다. 양현종을 쓰지 않고 이긴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이어 "한승택은 좋은 분위기라 임창용이 나왔을 때 이성우로 교체하지 않고 끝까지 기용했다. 김선빈은 실책을 했지만, 그래도 결정적일 때 잘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2차전 타순에 대해 "고민해보겠다. 서동욱을 어떻게 쓸지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전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라고 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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