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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혼술남녀’ 민진웅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1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연출 최규식) 12회에서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민진웅(민진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민진웅은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어머니가 살던 집을 찾았다. 하지만 집은 깔끔히 정리된 채였다. 심지어 옷 한 벌도 없었다.
민진웅은 장롱에서 어머니의 편지를 발견했다. 민진웅의 어머니는 편지로 “요양원 들어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정신이 있을 때 내 물건 정리해뒀어. 내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그동안 아픈 엄마 보살피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 이젠 무거운 짐 내려놓고 네가 좀 편해졌으면 좋겠다. 엄마는 네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 사랑한다 내 아들”이라는 진심을 전했다.
편지에 마음이 먹먹해진 민진웅은 “유품 하나 안 남기고 간 거야? 엄마도 참”이라며 가슴 아파 했다. 이 때 전화가 울렸다. 세탁소에서 온 전화였다.
민진웅은 세탁소에서 어머니가 맡겨 놓고 찾아가지 않았던 옷을 받았다. 어머니의 유일한 유품이기도 했다. 세탁소를 나선 민진웅은 어머니의 옷을 보며 “그래도 엄마 물건 하나는 남았네”라며 울먹였다. 또 “좋은 옷 좀 많이 사줄걸”이라며 후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벌어진 일은 더 가슴 아팠다. 학원 사람들과 술자리에서 만취한 민진웅. 원장 김원해(김원해)가 이런 그를 집으로 데려왔다. 물을 마시기 위해 냉장고를 열었지만 물도 없었다. 마실 거라곤 술이 전부였다. 김원해가 목을 축이는 사이 민진웅의 알람이 울렸다. 그동안 민진웅은 10시만 되면 울리는 알람소리에 맞춰 돌아갔던 상황.
알람소리에 민진웅이 반사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런 그를 김원해가 붙잡으며 “이 사람아 가긴 어딜 가”라고 말했다. 그제야 민진웅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떠올렸다.
이후 민진웅은 “아… 맞다. 이제 알람 울려도 갈 데가 없구나. 나 기다려주는 우리 엄마가 없으니까… 엄마가 해주는 밥 진짜 먹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김원해는 마음 아파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청자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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