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또 이긴 케이로스 "남은 경기 전승하겠다"

[마이데일리 = 이란 테헤란 김종국 기자]한국을 꺾은 이란 대표팀의 케이로스 감독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이란에 0-1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이란전 4연패와 함께 테헤란 원정경기에서 2무5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케이로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매우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했고 이길 만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얻었다.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열심히 경기를 했고 승리가 기쁘다. 양팀 선수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같이 특별한 날에 이곳에 와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한국전 승리로 3승1무(승점 10점)를 기록하며 A조 선두를 질주하게 됐다. 이에 대해 케이로스 감독은 "우리는 아직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8점을 얻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케이로스 감독은 "좋은 팀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월드컵 예선 경기가 남아있고 앞으로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욕을 재차 드러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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