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손승원·하연주·이하율, 일일극 '행복을 주는 사람' 확정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윤지, 손승원, 하연주, 이하율이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극본 박지현 연출 이성준)을 이끌 주역으로 캐스팅 됐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핏줄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사랑으로 한 아이를 키운 여자가 아역스타로 성공한 아이를 되찾으려는 비정한 친모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경 극복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잘했군 잘했어' '내 곁에 있어' 등을 집필한 바 있는 박지현 작가와 '밤을 걷는 선비' '기황후' '해를 품은 달' 등 숱한 화제작을 연출해 온 이성준 PD가 의기투합했다.

극 중 작은 도시락 가게 배달 사원에서 대규모 외식업체 CEO로 변신하는 여주인공 임은희 역에는 이윤지가 낙점됐다. 고아원 출신에 미혼모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버려진 아이를 제 아이처럼 애지중지 키우며 살아가는 당찬 역할이다.

남자주인공 이건우 역에는 손승원이 캐스팅됐다. 방송국 회장의 아들로 남부럽지 않은 배경을 갖췄지만 세상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볼 줄 아는 천성이 착한 남자다. 은희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고.

은희가 키우는 아이의 친모인 김자경 역에는 하연주가 낙점됐다. 아역 탤런트 출신인 그녀에게는 자식보다 자기 성공이 먼저이며 사랑과 자식, 가족 어느 하나 소중함을 모르는 비정한 역할이다.

자경의 곁에는 순수한 사랑이라 포장한 정당하지 못한 남자 서석진이 있다. 우유부단한 지식인으로 처세와 줄타기에 노력을 기울이며 사리사욕을 중시하는 남자 역할로 이하율이 캐스팅됐다.

'다시 시작해' 후속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은 11월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