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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짝수해의 기적’은 이번에도 가능할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시카고 컵스와 맞붙는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려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4차전에서 패하면 올 시즌 가을야구에서 최종 탈락한다. 반면 컵스는 2승을 선취한 뒤 1패를 기록, 이날 승리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다.
‘엘리미네이션’ 경기를 앞둔 샌프란시스코는 모든 전력을 쏟아 부어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다. 정규시즌 13승을 거둔 맷 무어가 선봉에 서고 매디슨 범가너(3차전 선발)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사실 상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 그러나 이른바 ‘믿는 구석’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대 들어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가장 많이 가져간 팀이다. 2010, 2012, 2014 시즌 모두 정상에 오르며 ‘짝수해의 기적’이라는 표현을 만들었다. 이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에게 희망을 주는 기록은 바로 디비전시리즈 최초의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팀이라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현 디비전시리즈는 1995년 최초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22시즌 동안 리버스 스윕이 나온 경우는 단 6번(1995, 1999, 2001, 2003, 2012, 2015). 이중에서 내셔널리그의 기록은 단 한 번. 바로 201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당시 신시내티 레즈에게 먼저 2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후 기세를 탄 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연파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년 전 좋은 기억을 다시 살리겠다는 의지다. 4차전서 승리한다면 운명의 마지막 5차전은 컵스의 홈인 리글리필드에서 치러진다. 과연 샌프란시스코는 이번에도 짝수 해의 기적을 이어 갈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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