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어린 시절, 발달장애를 겪었던 크리스찬 울프(벤 애플렉)는 군인 아버지의 엄격한 훈육을 받고 자란다. 각종 무술을 섭렵하고 수학천재로 자란 그는 재능을 살려 마약 조직의 검은 돈을 봐주를 회계사로 살아간다. 어느날 비밀리에 진행했던 일로 마약 조직과 국가의 동시 표적이 되면서 홀로 거대한 적과 맞선다.
‘어카운턴트’는 낮에는 회계사, 밤에는 킬러로 살아가는 한 남자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액션영화다.
극 초반부 어린 울프는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퍼즐을 맞춘다. 이 영화는 흡사 퍼즐을 맞추는 듯한 플롯을 갖췄다. 울프에게 임무수행 지시를 내리는 의문의 인물, 마약조직의 뒤처리를 해주는 이유, 재무부 범죄 전담반의 레이 킹(J.K. 시몬스)과의 관계 등이 시종 흥미를 유발한다.
독특한 액션도 볼거리다. 벤 애플렉은 인도네시아의 기술인 ‘펜트작실랏’을 바탕으로 유도, 주지츠 등 생소한 무술로 적을 제압한다. 강력한 화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것 못지않게 일대일로 터프하게 싸우는 액션신도 눈길을 사로 잡는다.
어린 시절의 아픔을 간직한 채 타인과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울프의 쓸쓸한 정서를 대변하는 음악도 영화와 잘 어울리는 편이다.
그러나 플래시백이 자주 등장해 긴장이 떨어지는 데다 극 후반부의 반전이 다소 예측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P.S. DC 히어로무비 팬들은 ‘저스티스 리그’에서 호흡을 맞추는 벤 애플렉(배트맨)과 고든 국장(J.K. 시몬스)의 만남이 반가울 것이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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