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와일드카드결정전서 내 역할을 다 했다."
LG 김용의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서 폭소를 유발했다. 김용의는 진지한 말투로 일종의 심리전을 폈다. 그는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9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두고 "나는 와일드카드서 내 역할을 다 했다. 준플레이오프서는 다른 선수들이 더 잘해줄 것이다"라고 했다.
직전에 넥센 염경엽 감독이 "김용의는 경계해야 할 선수"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용의는 한술 더 떴다. "내 작전이 성공한 것 같다. 넥센이 저를 경계하겠지만, 나는 득점권타율이 많이 떨어졌다. 이제는 그동안 잘 맞지 않았던 양석환이나 채은성이 더 잘해줄 것이다. 그게 준플레이오프 키 포인트"라고 했다. 그러자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
끝내기 희생타 순간에 대해 김용의는 "1B서 확신이 들었다. 지크가 스트라이크 잡으러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높은 공을 공략 해야겠다 싶었다. 김호령이 잡아내는 걸 봤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열정이 돋보였던 수비다. 박수를 쳐줘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상대 선수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김용의는 "영웅은 마지막에 나온다. 자신 있게, 배짱 있게, 그냥 그대로 나가서 하겠다. 넥센보다 포스트시즌을 먼저 2경기 경험했다. 아직 젊으니 패기와 열정, 정신력과 전투력을 제대로 발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용의.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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