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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첫 선을 보인 ‘이달의 행사왕’ 멤버들이 아웅다웅대며 한 팀이 돼 갔다.
12일 밤 JTBC ‘이달의 행사왕’이 첫방송 됐다. 이커머스를 통해 연예인의 무대를 판매하고 이들의 재능을 행사가 필요한 곳에 배송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god 박준형, 젝스키스 장수원, 샵 이지혜, EXID 혜린, NRG 천명훈, 모델 주우재, 래퍼 딘딘, 개그우먼 이세영이 ‘이달의 행사왕’을 위해 모였다. 이후 신사동호랭이가 등장했다. 신사동호랭이는 3곡을 들려줬고, 출연자들이 자신이 부르고 싶은 곡을 골랐다.
그 결과 두 곡에 몰렸다. 이에 당초 3팀으로 나누려던 것을 2팀으로 변경했다. A팀 리더는 박준형으로 장수원, 이지혜, 혜린이 그와 함께 했다. B팀 리더는 천명훈으로 주우재, 딘딘, 이세영이 한 팀으로 꾸려졌다.
박준형, 장수원, 이지혜, 혜린으로 이루어진 ‘대세다’ 팀은 ‘1990s'를 불렀다. 90년대 대세와 90년대 생 혜린이 뭉쳐 신나게 놀자는 내용의 경쾌한 팝댄스곡. 천명훈, 주우재, 딘딘, 이세영으로 이루어진 ‘아프로뒤태’ 팀은 술 대신 콜라를 마시며 모두 함께 즐기자는 내용의 힙합 곡인 ‘나발불어’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순탄치는 않았다. 첫 모임부터 이수근의 디스가 폭발했다. “여대생 여고생은 제가 (자신 있다)”고 말하는 주우재에게 “어린 여자들 좋아해요?”라고 되묻거나, 이세영이 “내가 최고가 될 수 있는 곳”으로 행사를 가고 싶다고 하자 “세영씨 집으로 갈게요”라고 말하는 등 툭툭 던지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서로 각기 다른 팀에서 활동하거나 홀로 활동하는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인 만큼 멤버들도 티격태격 댔다. 특히 장수원과 이지혜는 ‘애증의 톰과 제리’ 관계로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 스스로 “(장수원은) 저와 톰과 제리인 것 같다”고 평했을 정도. 장수원은 EXID의 ‘위아래’ 춤을 추는 이지혜에게 “하지마 더러워”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이지혜가 잘 추지 못하는 안무가 등장하자 “그럼 얘를 빼는 게 어때요?”라고 독설 했다. 이에 이지혜가 삐지자 장수원이 그를 토닥이기도 했다. ‘아프로뒤태’ 팀은 비교적 무난히 안무연습까지 끝마쳤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이들은 한 팀이 돼 갔다. ‘아프로뒤태’ 팀 리허설에 신곡 쇼케이스까지 선보였다. 실제 한 팀을 이뤄 가수로 데뷔하는 듯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무대가 끝난 후 관객과 호흡에 벅찬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2부로 나눠 방송되는 ‘이달의 행사왕’은 오는 21일 밤 10시 5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 = JT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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