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LG가 유리한 경우의 수를 가져갔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서 7-0으로 완승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KIA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LG는 이로써 포스트시즌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최근 상승세를 유지했다. 원정경기인 1차전을 잡아내 플레이오프 진출에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포스트시즌이 도입된 이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84%다. 양대리그 시절을 제외하고 치러진 25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21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불리함조차 상승세로 상쇄시키고 있다. LG는 1,2선발 카드를 모두 소모하고 올라왔지만, 연승으로 기세를 탔다. 2차전을 내준다 해도 뒤를 바라볼 수 있는 상황. 홈에서 치러지는 3,4차전에는 최근 호투한 데이비드 허프와 류제국이 다시 출격할 예정이다.
기세와 확률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LG가 과연 83.3%의 확률을 잡을 수 있을까. 향후 시리즈 향방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환호하는 김용의.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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