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23년이 지나도 변함 없었다.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 승리' 공식은 이번에도 통했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7-0으로 완파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6이닝 무실점 호투, 김용의의 3안타 2타점 3득점 활약을 앞세워 넥센을 제압했다.
그동안 준플레이오프 1차전 만큼은 반드시 승리했던 LG는 이날 경기도 승리하면서 팀의 찬란한 역사를 이었다.
LG의 첫 준플레이오프는 1993년 서울 라이벌 시리즈에서였다. OB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태원-김용수의 역투로 2-1로 승리한 LG는 2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998년 다시 한번 OB를 만난 LG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0회말 김재현의 타구를 2루수 에드가 캐세레스가 빠뜨리는 실책으로 8-7로 승리, 2차전까지 잡고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다.
2002년에도 현대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매니 마르티네스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6-3 승리로 장식한 LG는 역시 가볍게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었다. NC와 만났던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을 13-4로 대승한 덕분에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순항이 가능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0% 승률을 이어간 LG는 역시 100% 확률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는 일만 남았다.
[LG 양상문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의 경기 5회초 2사 2루 박용택의 1타점 2루타 때 득점을 올린 김용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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