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차전] ‘MVP’ LG 김용의 “적극적인 타격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좋아하는 코스여서 적극적으로 쳤다.”

김용의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김용의는 1회초 팀의 선취점을 만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중전안타로 출루한 김용의는 박용택의 안타와 루이스 히메네스의 진루타 때 홈을 밟았다.

5회초에는 1사 2,3루 찬스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 팀에 승기를 안겼다. 상대 선발 스캇 맥그레거의 공을 정확히 밀어 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7회초 추가득점까지 올린 김용의는 이날 팀이 올린 7득점 중 5득점에 직접 관여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후 김용의는 “항상 하던대로 했다. 변함없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5회초 2타점 적시타를 친 상황과 관련해서는 “빠른볼이 운 좋게 높이 왔다. 좋아하는 코스여서 적극적으로 휘두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득점 세리모니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준비한 것은 아니다. 외국경기를 보면 외국인선수들이 하는 세리모니가 너무 멋있더라. 내가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아무때나 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최근 맹타에 대해서는 박용택에게 공을 돌렸다. “용택이형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변화를 줘야겠다고 스스로 생각을 했을 때 여러가지를 물어봤는데 조언을 들은 후 결과가 좋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데일리 MVP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큰 경기서 MVP를 한 것은 처음이다. 정말 기쁘고 짜릿하다”고 말해 소감을 전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데일리 MVP 김용의.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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