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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애니에, 어머니에, 우주가 온 몸 바쳐서 역으려고 온 몸 바쳐서 난리인데”
그동안 서도우(이상윤)과 최수아(김하늘)의 사이를 반대해왔던 서도우의 친구 장현우(김견우)가 우주가 엮여주는 커플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어느 정도 받아들였다.
13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8회가 방송됐다.
이날 최수아는 서도우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포옹을 했고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날이 샌 후 서도우가 최수아를 집으로 데려다줬다. 최수아는 서도우에게 “이제 어떻게 되는 거죠?”라고 물었다. 서도우는 “2무 사이죠. 달라지는 건 없어요. 마음 편히 먹고, 정 불편하면 거짓말해요. 스스로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아무 것도 아닌 거라고”라고 답했다. 앞서 최수아와 서도우는 "바라는 것, 만지는 것, 헤어지는 것이 없는" 3무 사이로 지내자고 약속한 바 있다.
서도우가 최수아를 내려주고 돌아가는 걸 송미진(최여진)이 봤다. 송미진은 떠나는 차를 따라가며 “누구야? 너 누구냐고?”라고 소리쳤다. 이후 두 사람이 마주보고 앉았다. 송미진에게 최수아는 “아무 사이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고. 그 사람은 나한테 관심도 없고. 그냥 그냥 내가 너무 좋아해”라며 눈물로 고백했다.
송미진은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송미진은 “요즘 나한테 들러붙는 남자가 있어 유부남이야 어떻게 생각해?”라고 말했고, 최수아는 단박에 “관둬”라고 답했다. 이런 최수아에게 송미진은 “그치? 애당초 유부남은 상대하는 게 아니죠?”라며 “세상에 제일 믿을 게 못되는 게 찝쩍대는 유부남이야. 유부남에게는 마음이 없어. 유부남은 그저 다른 여자가 필요한 거야. 아직까지 내가 쓸만하다는 자신감 하나 얻으려고.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겁먹고 내 빼고”라고 말했다. 이런 말을 들은 최수아는 “모두가 그렇지만은 않아”라고 서도우를 두둔했다.
서도우와 최수아는 서도우의 어머니 고은희(예수정)의 작품들을 받으러 다녔다. 서도우와 최수아가 잠시 휴식을 즐기는 사이, 최수아는 과거 자신이 살았던 집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최수아에게 서도우는 “그런데서 살래요?”라고 말했다.
한편 김혜원(장희진)은 남편 서도우에게 자신의 비밀이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전에 일하던 직원이 민석(손종학)을 찾아와 김혜원이 과거 도예가와 동거를 한 적이 있으며 딸은 그 남자가 키우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 급기야 서도우가 과거 애니(박서연)가 친아버지를 만나러 갔던 장소를 다시 방문, 그가 김혜원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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