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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조승우의 아버지인 가수 조경수가 바람이 나서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루머를 해명했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MBN ‘아궁이’에서는 ‘스타의 문제적 아버지’라는 주제로 배우 박보검, 김수현, 조승우의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조승우의 아버지인 가수 조경수는 “제가 어떤 여자와 바람이 나서 미국으로 도망갔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고속터미널 옆에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카바레가 있었다. 손님 중 멋있는 분이 있어 친해졌는데, 당시 1억 8600만 원이라는 어음에 이서를 하고 인감도장을 찍게 됐다. 그런데 그 분이 학교(감옥)에 들어갔다. 좋은 악기, 자동차 다 뺏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분이 매제인가가 미국에 있다고 초청장을 해준 게 있었다. 미국에 가서 공연하자는 생각에 갔었다. 하와이에 있는 친구가 ‘(여행 비자로 있는) 90일 동안 영주권을 만들어라’라며 아는 여자를 소개해줬다. 그러면 결혼을 해야 한다. 여기서 위장 이혼을 하고 갔으니 노후에는 애들을 데려와 미국에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해 (위장결혼하고) 영주권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비자 기간 만료 후 불법체류자 신세라 한국에도 못 왔다는 조경수는 “‘미국에서 결혼했다’, ‘애를 났다’ 이런 소문이 나다 보니 승우 어머니와 문제가 많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MB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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