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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토트넘)이 기쁨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14일 오후(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EPL 9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4년 시작된 EPL 이달의 선수에 아시아선수가 선정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부터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두차례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올시즌 초반 토트넘의 무패행진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이전에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상황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수상한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아시아 선수로 처음 수상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나에게는 훌륭한 9월이었다. 팀 동료들과 코치진에게도 고마움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에선 손흥민 이전에 클린스만(독일) 로비 킨(아일랜드) 베일(웨일스) 케인(잉글랜드) 등이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었다. 지난 22년 동안 토트넘에서 이 상을 수상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12명 뿐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이전에 토트넘에서 이 상을 수상한 선수들은 토트넘의 레전드들과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이었다"며 "수상하게 된 것은 멋진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금 이순간을 즐기겠다. 하지만 끝은 아니다"며 "또한번 수상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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