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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클리블랜드가 토론토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승을 선취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클리브랜드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선발 코니 클루버를 앞세워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반면 토론토는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원정 1차전서 패배를 떠안았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경기 초반 치열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5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고, 선취점은 6회 들어서야 나왔다.
득점에 성공한 팀은 홈팀 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는 1사 이후 제이슨 킵니스가 이날 팀 첫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린도어의 이번 포스트시즌 두 번째 홈런.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중간계투진을 7회부터 가동했다. 앤드류 밀러와 코디 알렌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최종 2-0 승리를 챙겼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클루버는 6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결승 투런포를 때린 린도어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토론토 선발투수 에스트라다는 8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지원 부족으로 완투패를 당했다. 이날 토론토 타선은 조쉬 도날슨, 에드윈 엔카나시온, 마이클 손더스가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해 분전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호세 바티스타, 러셀 마틴, 트로이 툴로위츠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1안타로 침묵했다.
[코리 클루버.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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