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승장’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문성민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마이데일리 = 안산 장은상 기자] “성장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개막전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맞대결에서 3-0(25-23, 25-21, 25-16)으로 완승하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19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했다. 공격에서는 주포 문성민이 15득점하며 맹활약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톤은 수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공격에서는 문성민, 수비에서는 톤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첫 경기여서 선수들이 긴장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 OK저축은행 부상 선수들이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것 같다. 그 덕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공격에서 문성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성장한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노련미가 있었다. 강약 조절을 할 수 있는 모습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톤에 대해서는 “톤에게 많은 득점을 바란 것은 아니다. 수비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봤다. 그 부분에서는 좋은 모습이었다. 수비와 리시브에서는 국내 선수를 포함해 탑3 안에 든다고 본다”고 했다.

[최태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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