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노 1골 1AS' 서울, 울산에 2-0 승리…전북 다득점 차 추격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아드리아노가 맹활약을 펼친 서울이 울산을 꺾고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4라운드에서 울산에 2-0으로 이겼다. 서울의 아드리아노는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위 서울은 울산전 승리로 3연승과 함께 18승6무10패(승점 60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선두 전북(승점 60점)을 다득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반면 4위 울산은 2연패와 함께 13승9무12패(승점 48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아드리아노가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박주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주세종 고요한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김치우 김남춘 곽태휘 이규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울산은 이정협과 멘디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코바와 김승준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성환과 하성민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셀리오 정승현 이재성 정동호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산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11분 박주영의 패스에 이어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췄다.

이후 서울은 전반 23분 주세종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윤일록과 아드리아노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주세종이 왼발로 때린 슈팅은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코바의 잇단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울산은 전반 41분 멘디가 골문앞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서울은 후반 16분 아드리아노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고요한이 울산 골키퍼 정산과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18분 코바와 김승준 대신 김인성과 서명원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23분 윤일록 대신 고광민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24분 주세종을 빼고 다카하기를 출전시켰다.

울산은 후반전 들어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서울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39분 아드리아노 대신 데얀을 투입해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울산은 후반 43분 김인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유현에 막혔다. 이어 후반 44분 이정협이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터닝 슈팅은 골키퍼 유현의 손끝에 걸렸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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