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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고안나(임윤아)와 김제하(지창욱)이 더욱 애틋해져가고 있다.
15일 방송된 tvN ‘THE K2’(더 케이투, 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 8회에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연민하는 고안나와 김제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네티즌들은 ‘바르셀로나 천사’에 대해 주목하고 결국 고안나의 집까지 알아내기에 이르렀다. 한 배달원이 우연히 고안나를 목격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올린 것. 알고보니 이 모든 전략은 김제하가 세운 내용이었다.
박관수(김갑수)를 처지하고 새로운 권력 구도를 세우려는 최유진(송윤아)은 고안나의 존재가 점점 더 알려지자 초조해했고, 급기야 병력을 동원해 제거하려고 마음 먹었다.
이 가운데 김제하는 고안나를 지키는데 더욱 힘을 쓰며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김제하는 “아버지가 널 지키라고 했다. 그 누구도 널 건들지 못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유진과 싸워 살아 남아남으라는 조언도 했으며, 답지 않게 장난을 치기도 했다.
이후 최유진의 계략을 알게 된 김제하는 고안나를 보호하기 위해 온 몸을 바쳤다. 저격수를 몰래 물리치는가 하면, JSS 타격대장(조동혁)과 맞붙어 이겼다.
뜨거운 관심 속에 고안나는 세상 밖으로 나와 “돌아가신 영화배우 엄혜린(손태영)의 딸 고안나라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부친은 누구냐”는 질문에 고안나는 망설이다 “돌아가신 영화감독 고준호 씨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 모습을 본 최유진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고안나의 속내를 알지 못하고 혼란에 휩싸인 것. 두 사람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서로에 대한 경멸의 눈빛을 주고 받았다. 최유진은 또 이 상황에서도 대중과 언론의 관심을 받으려 고안나를 부둥켜 안고 울부짖어 눈길을 끌었다.
온갖 역경과 난관이 이어질수록 김제하와 고안나의 사이는 더욱 애틋해져갔다. 심지어 김제하는 늦은 밤 고안나를 바라보며 애틋한 미소를 지었고, 마음을 활짝 열었다. 고안나가 옥상에서 휘청대는 모습을 보고나서는 재빠르게 뛰어가는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에 고안나는 “전부 다 고맙다”고 고백했다. 김제하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앞으로 생활이 달라질 것이다. 하고 싶은게 하면 마음껏 할 수 있다. 그런데 넌 혼자 있으면 안된다. 니가 사람들 무리에서 벗어나는 순간 넌 죽게 된다”고 진지하게 말하며 최유진을 언급했다.
고안나는 과거를 회상하며 슬퍼했고 죽은 엄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에 김제하는 고안나를 안아주며 “그때 넌 어려서 그런거야. 괜찮아”라고 위로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상처를 보듬어주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러브라인이 시작됨을 알린 셈이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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