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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털 빼고 다 보여드릴게요.”
15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8’에서는 김민석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우선 김민석이 등장하자 신동엽과 탁재훈은 그가 과거 SBS ‘닥터스’에서 보여준 삭발연기 투혼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은 “나로 인해서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희생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SNL을 위해 다리 털이라도 뽑아라”라고 장난을 쳤다. 김민석이 다리에 털이 없다고 말하며 매끈한 다리를 보여주자 신동엽은 음흉한 표정을 지었고, 안영미 역시 “내가 확인해보겠다”며 들이대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신동엽은 “빨리 2차성징이 오길 바란다”고 조언했으며, 김민석은 “털빼고 다 보여주겠다”는 말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민석은 이날 가감없이 망가졌다. 우선 ‘태양의 후예’ 콩트에서 김일병 역으로 등장한 김민석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괴로워 했다. “엄마 찌찌 만지면서 잠 자고 싶습니다”라며 칭얼대자 김준현은 엄마 역할을 대신했다. 김준현의 무릎 위에서 그의 가슴을 만진 김민석은 “엄마?”라며 기뻐했고, 심지어 입을 들이밀었다.
‘3분 연하남’ 콩트에서 김민석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일단 순수남으로 등장한 김민석은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혼자 자기 무섭다며 작업을 거는 정이랑에게 “무섭지 말라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어 소원으로는 “가을 잠바 하나만 사주며 안되냐”고 부탁해 정이랑을 열받게 했다.
또 ‘여자를 잘 아는 연하’가 된 김민석은 백허그로 정이랑을 ‘심쿵’하게 만들다가도 이내 정이랑의 가슴 사이즈를 맞춰 정이랑을 분노케 했다. 김민석은 정이랑이 A컵이라고 지적하며 “여자들은 살찌면 다 B컵인줄 아는데, 그건 가슴사이즈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이벤트를 잘하는 연하’로도 열연했는데, 방귀를 튼 날까지 기념해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피아노 반주에 “생리 축하합니다~”라고 노래를 불렀다.
뿐만 아니라 김민석은 주머니가 주렁주렁 달린 카고 바지를 입고 나오거나 호빵맨 분장을 하는 등 망가짐을 불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석은 탁재훈이 대본없이 진행하는 ‘세터데이 나이트라인’에서 아기병사로 출연했다. 심지어 김민석은 “여자친구의 정의를 내려달라”는 기습 공격을 해 탁재훈을 당황케 했으며, 이세영의 뽀뽀를 받아 모두를 경악케 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석은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만 연기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해 긴장했다.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힘드셨을까봐 걱정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털 있습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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