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19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쾌조의 출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박기원 감독에게 첫 승을 안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6일 대천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경기에서 3-1(25-21, 25-20, 20-25, 25-21)로 승리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김학민(19득점)-가스파리니(17득점)-곽승석(15득점)이 나란히 활약했으며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8득점, 김명진이 12득점, 류윤식이 9득점을 올렸지만 한 세트만 잡는데 성공했다. 블로킹 대결도 볼거리였다. 대한항공은 이날 15개의 블로킹을 집중했다. 삼성화재는 11개.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곽승석의 득점에 이어 신영수의 블로킹 득점으로 19-16으로 달아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세트를 내주기는 했으나 4세트에서 신영수의 득점으로 20-1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도 분전했다. 류윤식의 블로킹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22-19로 쫓긴 것. 하지만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서브 득점으로 24-19로 앞서 나가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학민의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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