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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정은이 남다른 이름 때문에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김정은은 최근 진행된 JTBC '비정상회담' 녹화에 한국 대표로 출연해, 각 나라의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녹화 당시 김정은은 "편견 속에 놓인 가정이 많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제기하며 멤버들과 세계의 가족의 형태에 대한 글로벌 공감 토크를 펼쳤다.
일일 필리핀 비정상대표로 함께 한 셀레스테와 함께 비정상대표들은 프랑스의 이민자 가족부터 중국의 한부모 가족, 필리핀의 동성 커플과 코피노까지, 각 나라의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편견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미국의 혁신 도시 실리콘 밸리에서 등장한 이색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동성 부부의 입양부터 ‘이상적인 가족 형태까지, 시간이 갈수록 달라지는 '가족'에 대한 정의와 인식 변화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였다.
한편 김정은은 "미혼모를 위한 봉사를 16년 째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직 미혼모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고 제도적 지원도 부족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필리핀 대표 셀레스테는 "필리핀 역시 부족한 성교육 등 때문에 미혼모가 많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한 미혼모들도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 나라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도 꿈을 이룬 여성들을 소개했다.
이밖에 김정은은 "사실 안건을 '이름을 바꾸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고 하려고 했다"며 남다른 이름 때문에 생긴 일화를 덧붙이기도 했다.
'비정상회담'은 17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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