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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남자가 하루를 더 사는 대신, 세상에서 무언가 한 가지씩 없애겠다는 의문의 존재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이 최강희의 감미로운 나레이션이 더해진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미래 따윈 생각해 본적도 없었다. 매일 아침을 맞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라며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나’(사토 타케루)에게 내려진 갑작스러운 시한부 선고를 시작으로 앞으로 벌어질 특별한 사건들을 예감케 한다.
‘나’를 찾아온 의문의 존재는 “세상에서 한 가지를 없애면 하루를 더 살 수 있어”라는 묘안을 제시하고, 이를 받아들인 후 다음날부터 세상에서 전화, 영화, 시계와 함께 첫사랑 ‘그녀’(미야자키 아오이) 그리고 친구, 엄마, 아빠와의 기억들까지 사라지기 시작한다.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뭔가를 잃어야만 해”라는 의문의 존재의 이야기처럼 인생의 소중한 기억들을 잃어가는 ‘나’의 모습은 삶의 모든 순간들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하루를 더 사는 대신 소중한 기억들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한 ‘나’의 애틋한 마음을 담은 메인 예고편은 최강희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오는 나레이션으로 귀를 기울이게 한다.
“세상에서 내가 사라진다면 나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요?”라며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물음을 던지는 최강희의 나레이션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11월 10일 개봉.
[사진 제공 = 크리픽쳐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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