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마추어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FC서울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6’(이하 서울컵 2016)에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서울컵 2015와 서울컵 2016의 결승전에서 펼쳐진 “직장인 최강팀 vs 대학 최강팀”의 대결에서는 노련미를 앞세운 직장인 팀이 2년 연속 대학 팀을 꺾으며 관록을 과시했다.
서울컵 2016의 남자부 결승전 경기는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의 울산전 홈경기 사전매치로 진행됐다. 경기 초반 중앙대가 젊음과 체력을 앞세워 강한 압박과 스피드로 주도권을 잡았고 LG유플러스는 선 수비 후 역습을 노리는 축구로 맞섰다. 기회를 먼저 잡은 것은 중앙대였지만 측면 돌파 후 골키퍼와 1대1 단독찬스에서의 슈팅은 아쉽게 골문 옆으로 벗어 났고 문전 혼전 중에 날린 회심의 일격은 LG유플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중앙대의 공격은 거세졌지만 조급함이 있었고 LG유플러스는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마침내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25분에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함태성 선수가 절묘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감아찬 공이 그대로 골이 되며 LG 유플러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LG유플러스의 김성용선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며 힘든 경기였지만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대회에 많은 도움을 준 회사와 가족 그리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FC서울과 서울시설관리공단에 감사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서울컵 2016의 결승전은 한국의 모든 축구인이 꿈꾸는 무대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되어 양 팀 선수들이 프로 선수가 된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전광판, 선수대기실, 워밍업실 등을 이용하며 특히 FC서울 홈경기에 맞춰서 진행하여 FC서울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기회를 가졌다. 22일 열리는 상주전에서는 다시 한 번 여자부 결승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경기뿐만 아니라 시상식까지 많은 관중들 앞에서 진행되어 참가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컵 2016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FC서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여자부 결승전과 시상식은 FC서울 홈경기인 22일 상주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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