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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걷기왕' 팀이 대구, 부산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걷기왕' 연출을 맡은 백승화 감독과 출연배우 심은경, 박주희는 지난 15~16일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행사에 참여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걷기 좋은 길을 시민과 함께 걸어보는 행사로, 이들은 대구 근대화 길과 부산의 해파랑 길을 300여 명의 사람들과 걸었다.
특히 16일 진행된 부산 해파랑 길 걷기 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부산 시민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심은경은 "많은 분들과 함께 걷기 좋을 길을 걷게 돼 기대된다. 저희와 함께 걷기 좋은 길도 만끽하시고, 영화 '걷기왕'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희는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걷기왕'은 오늘 같은 가을날과 참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저희와 함께 즐겁게 걸으시면 영화도 더욱 뜻 깊게 느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걷기 행사 이후 이어진 청춘 토크 콘서트에서도 영화의 유쾌한 에너지가 이어졌다. 감독 및 배우들과 함께 걷기 좋은 길을 걸은 뒤 관객들은 영화도 관람했다.
백승화 감독은 영화의 주요 소재로 경보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걷기'라는 쓸모 없는 재능으로도 경쟁사회에 뛰어들 수 있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요즘 청춘들이 너무 꿈을 강요 받는 것 같아 만복(심은경)이처럼 꼭 꿈이 없어도, 달리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심은경은 "만복이처럼 평범한 학교생활도 하고 조금은 특별한 연기 생활도 해봤지만 그래도 못해본 것들이 생각나서 아쉬울 때가 있다. 10대, 청춘 시절에 여러가지에 도전해보고 만복처럼 실패하는 용기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청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박주희 역시 "요즘은 청소년들은 꿈보다는 직업을 갖기를, 직업을 향해 끊임없이 내달리기를 강요 받는 것 같다. 만복도 수지도 다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길을 가는 것처럼 모두 자신의 길을 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걱기왕' 주역들은 오는 22일 서울 청계천에서 다시 한번 시민과의 만남을 가진다. 이날 행사에는 백승화 감독, 심은경, 박주희는 물론, 윤지원, 안승균이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김풍 작가가 참석해 걷기 행사가 끝난 후 이 시대 남다른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별한 시간도 선사한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9일 개봉 예정.
[사진 = CGV아트하우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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