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에밋이 좋다."
올 시즌 프로농구 외국선수들 중에서도 역시 KCC 안드레 에밋이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다. 에밋은 지난 시즌 KCC에 입단, 화려한 테크닉을 뽐내며 팀을 정규시즌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스텝이 리드미컬하면서도 불규칙적이라 페넌트레이션을 막는 게 쉽지 않다. 외곽슛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다. 슛 타이밍은 느리지만, 오픈 찬스에선 꽤 정확하다.
2016-2017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린 19일 서울 리베라호텔. 10개 구단 선수들은 올 시즌 위협적인 외국선수로 에밋을 꼽았다. 모비스 양동근은 "역시 에밋의 기량이 가장 좋다"라고 인정했다. SK 김선형도 "에밋이 가장 뛰어난 외국선수"라고 보탰다. 전자랜드 정영삼도 "라틀리프나 에밋이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KGC 양희종은 솔직하게 말했다. "연습경기서 맞붙었는데 에밋에게 영혼까지 털렸다"라고 했다. KCC 전태풍도 "솔직히 다른 팀에선 최고의 외국선수를 못 찼겠다. 미안하다. 우리팀 외국선수가 가장 잘한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신입 외국선수들 중에선 모비스 네이트 밀러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밀러는 올 시즌 새롭게 KBL에 입성한 외국선수들 중 기량이 가장 좋은 편이다. 단신 외국선수지만 내, 외곽 플레이가 고루 가능하다. 아무래도 골밑에 치고 들어가는 타입이라 기존 빅맨들과 동선이 겹칠 우려는 있지만, 가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센스가 좋다.
동부 김주성은 "모비스 밀러가 테크닉이 좋더라. 특히 골밑으로 치고 들어가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삼성 주희정도 "외국선수는 팀에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밀러가 한국농구에 적응을 잘 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모비스 양동근도 "기량만 놓고 보면 에밋이 제일 낫다. 그러나 팀 적응 측면에선 밀러가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오리온 이승현은 "프로 팀과 연습경기를 단 2번만 했다. KGC 키퍼 사익스가 같이 뛰어보고 싶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kt 조성민은 "지난주 출정식에서 LG와 맞붙었는데 마이클 에페브라의 기량도 좋더라"고 호평했다.
[에밋.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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