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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시리즈를 앞둔 니혼햄 파이터스가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뒷문을 든든히 지켜줬던 외국인투수 크리스 마틴이 부상을 입어 미국으로 돌아갔다.
‘닛칸스포츠’는 19일 “니혼햄의 ‘수호신’ 마틴이 통증을 안고 있던 왼쪽 발목 재활에 전념하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마틴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2016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출전이 힘들어졌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틴은 “구단과 상의 끝에 재활을 위해 귀국을 결정했다. 부상 때문에 100% 기량을 못 보여주게 됐고, 더 이상 동료들과 팬들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할 것 같아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심정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뉴욕 양키스를 거쳐 2016시즌에 첫 선을 보인 마틴은 정규시즌서 52경기에 등판, 2승 21세이브 19홀드 평균 자책점 1.07로 활약했다. 마틴은 중간계투로 시즌을 맞이했지만, 점차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 6월말부터는 마무리투수 역할을 소화해왔다.
발목 염좌 탓에 정규시즌 막판 결장했던 마틴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복귀했다. 마틴은 1차전서 니혼햄이 6-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탈삼진,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마틴은 이튿날 열린 2차전에서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니혼햄이 4-3으로 앞선 9회초 투입됐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2피안타 2볼넷 3실점(3자책)의 부진을 보인 것. 마틴은 이후 발목통증이 재발해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니혼햄은 5차전서 오타니 쇼헤이를 마무리투수로 기용해야 했다.
마틴은 “다음 시즌에는 보다 많은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발목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니혼햄이 일본시리즈에서 건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크리스 마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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