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45분의 기적이 일어났다.
19일 방송된 tvN ‘노래의 탄생’에서는 최초로 랩이 있는 미션 멜로디가 등장했다. 이날 윤도현-허준, 뮤지-조정치 팀은 정반대 스타일로 전혀 다른 스타일의 프로듀싱을 선보였다.
이날 멜로디의 제목은 ‘2013~영원히’다. 마치 어린 아이가 만든 듯한 멜로디와 가사에 당황한 두 팀은 심사 숙고 끝에 팀원을 골랐다. 우선 윤도현은 클래식 락에 랩을 접목시키겠다고 밝히며 베이스의 황인현, 래퍼 슬리피, 색소폰 장효석, 트럼펫 서대광, 트롬본 최재문, 드럼 혜승, 보컬 배인혁 등을 택했다. 강렬하고 센 록을 선보이기 위한 구성이었다.
뮤지는 래퍼 키디비, 보컬 수란, 건반 윤석철, 드럼 이상민, 기타 적재, 퍼커션 이기태, 베이스 구본암, 트럼펫 서대광을 선택해 팀을 꾸렸다. 뮤지, 조정치 팀은 수란의 보컬을 중심에 두고 네오소울 장르의 곡을 작업했다.
두 팀의 작업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윤도현은 슬리피의 랩을 마음에 들어했고, 키디비는 랩 가사를 더 써달라는 조정치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했다. 여기에 수란도 랩 작사를 도우며 호흡을 맞췄다.
이 가운데 반전이 일어났다. 바로 원곡자가 이상민이었던 것. 앞서 전 출연진은 김영철, 하하, 김반장 등으로 추측했지만, 이상민이 바로 ‘2013~영원히’ 멜로디를 만든 주인공이었다.
이상민은 “1994년에 데뷔해 2003년까지는 화려했다. 그러나 2004년부터 2012년은 정말 힘든 10년이었다. 내가 낮고 높음의 깊이가 큰 가장 큰 연예인일 것이다. 2012년 말부터 새로운 인생의 방향이 만들어졌다. 엠넷 ‘음악의 신’을 통해 방송이라는 걸 알게 되고 방송을 하면서 나의 미래에서 생각하지 않았던 방송인의 삶을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멜로디 제목을 지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상민이 듣고 있는 가운데, 먼저 윤도현이 완성된 곡을 펼쳤다. 윤도현은 “오랫동안 밴드를 했던 것 같은, 그런 페스티벌 무대를 완성하겠다”고 소개했고, 실제로 강렬하면서도 신나는 무대가 완성됐다. 배인혁의 노래와 슬리피의 랩이 잘 어우러졌다. 이상민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가다가 마지막에 윤도현같은 레게로 끝내주셔서 잘 봤다”고 평가했다. 45분안에 완성돤 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이어 뮤지, 조정치 팀은 몽환적인 수란의 목소리와 감각적인 연주들로 무대를 꽉 채웠다. 특히 그간 한번도 승기를 거머쥐지 못했던 뮤지, 조정치 팀은 세련되고 섹시한 분위기의 곡을 선보이며 극찬을 받아 눈길을 끌었으며, 승리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이상민은 뮤지, 조정치 팀에게 우승의 영광을 안겼다. 이상민은 “와일드카드를 잘 썼다. 트럼펫을 부른게 신의 한 수 였다. 내 가슴이 열렸다. 그러면서 수란이 들어와 가슴을 긁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승을 거둔 뮤지, 조정치는 감격스러운 환호를 내질렀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