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X 2017SS SFW, 디자인 박은빛·비키표·전새미와 ‘프로젝트 꽃’ 진행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네이버가 2017SS 헤라서울패션위크와 함께 신진디자이너 박은빛, 비키표, 전새미의 2017 SS 컬렉션을 공개하는 ‘프로젝트 꽃’을 진행했다.

박은빛과 비키표, 전새미는 이름과 디자인을 알리면서 판매까지 가능한 플랫폼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에서 활약 중인 국내 패션 디자이너. 세 사람은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7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날 박은빛은 ‘드레브, 지젤(De rêve, Giselle)’을 테마로 유니버설 발레단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의 컬렉션을 진행했다. 여성이 꿈꾸는 우아함을 유연한 미니멀리즘으로 표현했다.

비키표는 ‘리마인드 오브 메모리즈(Remind of Memories)’를 테마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피터 블레이크(Peter Blake)의 팝아트 기법과 작품 타투 레이디(Tattooed Lady)에 사용된 콜라주 방식을 토대로 펑키하고 개성있는 디자인 감각을 펼쳤다. 특히 브이브이브이(VVV)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 컬러를 활용한 바레이션과 위트있는 그래픽은 런웨이를 생동감있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전새미는 ‘70 한량(70 HANLYANG)’을 콘셉트로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자존감 높은 여성들의 삶을 꿈꾸게 하는 컬렉션을 구성했다. 또한 독일의 실험적 예술그룹 레헨첸트룸(Rechenzentrum)의 창립멤버 릴레반과 70년대 히트곡 김추자의 ‘봄비’를 재해석해 연출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컬렉션에 배우 차예련, 최강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피날레(위), 박은빛, 비키표, 전새미(왼쪽에서 오른쪽). 사진 = 그루리퍼블릭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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