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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타자 故 조 잭슨의 배트가 경매서 낙찰됐다. 그의 커리어도 재조명되고 있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각) “화이트삭스의 전설적인 선수로 꼽히는 故 잭슨이 사용했던 배트가 인터넷 경매에서 58만 3,500달러(약 6억 5,700만원)에 낙찰됐다”라고 보도했다.
故 잭슨은 1910년대에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에서 활약했던 타자다. 19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천부적인 타격과 수비능력을 뽐냈다.
故 잭슨은 1911시즌에 타율 .408를 기록했으며, 이는 단일 시즌 타율 1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3시즌 동안 1,332경기서 타율 .356 1,772안타 785타점을 남겼다.
실력만큼은 빼어났으나 故 잭슨에게는 ‘비운의 스타’, ‘승부조작 스캔들’이라는 불명예도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신시네티 레즈를 상대한 1919시즌 월드시리즈서 승부조작 의혹을 받았던 것.
故 잭슨은 동료들과 기나긴 법정공방 끝에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故 잭슨에게 ‘영구제명’ 처분을 내렸다. 故 잭슨은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세탁소 운영 및 도매 사업으로 생계를 이어갔지만, 끝내 야구계 복귀라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쫓겨난 故 잭슨, 동료 7명의 스토리는 훗날 소설 「맨발의 조」, 영화 「꿈의 구장」을 통해 재조명되기도 했다. ‘맨발의 조’는 故 잭슨의 세미프로 시절 별명이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승부조작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았다면, 故 잭슨은 통산 3,000안타 이상을 남긴 타자가 됐을 것”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조 잭슨이 현역시절 사용했던 방망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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