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송중기가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광주의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 측은 20일 "지난 18일 송중기라는 이름으로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인권센터 건립기금 모금 계좌에 2,000만 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중기가 소속사도 모르게 조용히 개인적으로 기부를 실천했던 것.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송중기는 평소 선행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스타이지만 이번 기부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현재 그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군함도' 촬영 중에 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시마 섬은 일본 나가사키현 앞바다에 위치한 섬이다. 그 모습이 군함과 닮았다고 해 일명 '군함도'라 불린다. 그러나 이 곳엔 한국인 강제 징용의 뼈 아픈 역사가 숨어 있어 '지옥문', '감옥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난해 MBC '무한도전'에서 이에 대해 다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중기의 선행으로 자연스레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고, 우리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한편 송중기는 그동안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 후원, 군 복무 중에도 네팔 지진 긴급구호를 위한 기부금을 쾌척하고, 중국 '런닝맨'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선행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