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프로농구 드래프트 제도가 바뀔 전망이다. 새로운 안에 따르면 신인, 외국선수 모두 하위권 팀들에게 보다 높은 확률이 주어질 수 있다.
KBL은 20일 KBL 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 향후 신인 및 외국선수 드래프트서 각 팀들의 확률을 새롭게 구성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날 현장에는 각 팀 단장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KBL은 이사회를 통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8팀에 동등하게 12.5%(1/8)의 1순위 확률이 주어지는 부분을 바꾸는데 힘을 실었다. 플레이오프에 못 오른 정규리그 7~10위팀이 보다 높은 확률을 가져가야 한다는 게 주된 의견이었던 것.
현행 드래프트 확률은 1/8이며, 2014 드래프트부터 도입됐다. 2012-2013시즌 일부 팀들이 신인 드래프트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있었고, 시즌 막바지에는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승부조작 파문까지 있었다.
이에 플레이오프서 탈락한 7~10위 팀이 1/4의 확률로 1순위를 뽑았던 규정은 챔프전에 못 오른 8팀이 1순위를 다투는 1/8 확률로 바뀐 바 있다. 고의패배 우려는 씻을 수 있지만, 하위팀의 전력 보강이라는 드래프트의 취지에는 다소 맞지 않는 변화였다.
1/8의 확률로 1순위를 추첨하는 제도는 3차례 시행됐다. 2014 드래프트에서 고양 오리온이 이승현(고려대)을 1순위로 선발했고, 2015 드래프트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문성곤(고려대)을 뽑았다. 2016 드래프트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이종현(고려대)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2팀이 이전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이었다. 제도가 바뀌면서 리그 판도에도 큰 영향을 끼친 셈.
A팀 관계자는 “확률 조정은 지난 4월부터 얘기가 나왔던 부분이다. 하위팀에 대한 배려, 전력 평준화를 위해 오늘 이사회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다뤄졌다”라고 전했다.
A팀 관계자는 이어 “확률에 대해선 몇 가지 안이 있었다. 우승팀, 준우승팀에게 1순위 확률을 적게라도 주자는 부분에 대해선 찬반이 있었지만, 일단 1/8을 깨자는 데에는 뜻이 모아졌다. 문제가 없다면, 내년 드래프트부터 바로 적용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탈락팀의 1순위 확률은 종전 12%에서 16%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6강 진출 2팀은 12%, 4강 진출 2팀은 5%, 플레이오프 준우승팀 1.5% 및 플레이오프 우승팀 0.5%의 확률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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