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헌집새집2' 샵건, 이제 화장실서 연습은 그만 '♥하우스' 완성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샵건이 '헌집새집2'에서 셀프 인테리어를 도전, 러브하우스를 완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2'(이하 '헌집새집2')에서는 샵건의 셀프 인테리어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소속사 선배 매드클라운이 샵건을 대신해 인테리어를 의뢰했다. 그는 "건이가 어머니와 둘이 산다. 샵건 집에 놀러 갔었는데 개인적 공간이 없어 안타까웠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샵건 집은 매드클라운의 말 그대로였다. 큰 방을 샵건이 쓰고 있었지만 이 방 베란다엔 냉장고가 놓여 있고 반 투명 유리 문으로 돼 있어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힘든 공간이었다.

특히 샵건은 방이 아닌 화장실에서 랩 연습을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주로 화장실에서 랩 연습을 했었다"라며 "'쇼미더머니5' 경연 곡도 거의 이 곳에서 탄생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좁은 화장실에 놓인 목욕 의자에 앉아 랩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헌집새집' 시즌 사상 최초로 집 전체 인테리어가 결정됐다. 샵건의 집을 둘러본 김용현 디자이너는 "처음에는 샵건 방만 인테리어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 집에 와 보니까 이 방만 해서는 절대 답이 안나오겠더라"라며 "그래서 집 전체 인테리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샵건의 효심이 돋보였다. 그는 "엄마가 지금까지 다른 어머니들처럼 산 적이 없다"라며 "방에 화장대도 없고 평범한 어머니들 방처럼 꾸며졌으면 좋겠다"고 지극한 효심을 드러냈다.

이후 샵건은 김용현 디자이너의 지원사격을 받아 셀프 인테리어에 나섰다. 힙합 인더스트리얼으로 콘셉트를 잡고 직접 집을 꾸몄다.

이들은 함께 벙커 침대, 테이블도 만들었다. 특히 샵건은 다가오는 어머니 생신 선물을 위한 화장대도 리폼했다. 그는 "진짜 엄마한테 주는 선물이다. 사는 게 아니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절친 몬스타엑스의 주헌도 깜짝 방문해 샵건을 도와주기도 했다. 샵건은 주헌에 대해 "진정한 친구이자 선의의 라이벌이다"라며 "서로 심한 장난을 쳐도 받아주는 사이"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인테리어가 완성된 샵건 집은 180도 탈바꿈됐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샵건 어머니는 "TV에 나온 집 같았다. 이렇게 변할 수 있나 너무 놀랐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샵건의 완벽한 개인 공간이 생긴 것에 대해 어머니는 격하게 기뻐했다.

[사진 =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2'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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