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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신드롬의 숨은 주역으로 배우 정혜성을 잊을 순 없다.
명은공주 역을 맡은 정혜성은 파격적인 특수분장으로 극 초반 시청자들의 시선잡기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통통한 몸매를 표현하기 위해 실리콘으로 제작한 인조 피부를 붙이는 등 4시간이 넘는 특수분장을 매회 반복했지만, 정혜성은 명은공주의 귀여운 매력을 성실히 표현해냈다.
여름 촬영이 유난히 힘들기로 소문 난 사극에서 두터운 특수 의상까지 착용하고 촬영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정혜성이 쏟은 노력은 칭찬 받을만하다.
덕분에 '구르미 그린 달빛' 초반부 명은공주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에 오르며 드라마가 주목 받는 데 기여했고, 정혜성도 덕분에 '뚱공주'라는 별명을 얻으며 사랑 받을 수 있었다.
비록 후반부 분량이 크지는 못했으나 '구르미 그린 달빛'을 처음부터 지켜본 시청자들이라면 정혜성이 어떤 역할을 해냈는지 충분히 알 법하다.
2009년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한 정혜성은 이후 케이블채널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서 섹시하고 엉뚱한 비서 역할로 주목 받았고, MBC 드라마 '딱 너같은 딸',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갈고 닦았다.
특히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유광미 수사관 역을 맡아 이장원 역의 배우 최우식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사랑 받았다.
[사진 = 구르미그린달빛문전사·KBS미디어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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