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18점'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꺾고 시즌 첫 승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IBK기업은행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21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주포 박정아의 18득점 활약에 힘입어 3-0(25-17, 25-23, 25-15) 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0-3 충격패를 당한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점을 기록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초반 더딘 출발을 하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박정아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이 13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김유리가 서브에이스 2개로 뒤를 받쳤고, 세터 김사니가 블로킹 공격으로 상대 흐름을 차단해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서는 두 팀이 1점 차 이내 접전을 계속했다. IBK기업은행이 1세트와 마찬가지로 공격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맹포로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세트 후반 박정아, 김희진의 득점이 잇달아 터지면서 IBK기업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리쉘이 세트를 마무리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는 IBK기업은행의 일방적 경기 운영이 펼쳐졌다. 이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양 날개진이 강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수비에 급급한 인삼공사는 범실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었다. 결국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이 25-15로 여유 있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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