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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여자부 단체전 금메달리스트간의 맞대결에서 ‘막내’ 최미선(광주여대)이 ‘2관왕’ 장혜진(LH)를 꺾었다.
최미선은 2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 여자부 16강전에서 장혜진을 승점 포인트 7-1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남녀부 각각 64강전부터 16강전까지 치러 최종 8강 진출 선수를 가렸다. 3발 5세트 세트방식으로 세트 당 우승 시 2점 획득(동점시 각 1점), 6점을 선취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관심을 끈 대결은 최미선과 장혜진의 승부였다. 둘은 첫 세트에서 동점으로 나란히 1점씩을 나눠가졌다. 하지만 이어진 2, 3, 4세트에서 최미선이 승리하며 8강을 확정지었다.
기보배(광주시청)도 16강전에서 이다빈(부산도시공사)에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여자부는 이은경(순천시청), 이다빈, 이세현(울산스포츠과학고), 최미선, 주혜빈(인일여고), 곽진영(광주여자대학), 곽예지(대전시체육회), 한희지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선 구본찬(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등 리우 올림픽 남자 국가대표 3인방이 모두 8강에 진출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현대제철)과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한 베테랑인 임동현(청주시청)도 무난히 8강에 올랐다. 또한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김선우(경기체고), 박규석(공주시청)이 8강에 합류했다.
남녀부 8강 진출 선수 16명은 22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결선 무대에 진출하는 동시에 최소 800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4억5000만원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려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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