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이 남았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NC는 홈에서 파죽의 2연승을 달리며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LG는 남은 시리즈서 한 번이라도 패할 시 가을야구가 이대로 끝난다.
NC는 전날의 기세를 잇기 위해 박민우(2루수)-김성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에릭 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설욕을 노린 LG는 김용의(중견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맞섰다.
전날과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초반부터 양 팀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NC)와 데이비드 허프(LG)의 호투에 쉽게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NC는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LG는 스튜어트에 꽁꽁 묶이며 5회 1사까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3회 2사 후 사구로 출루한 손주인이 도루에 성공, 2사 2루가 됐으나 득점은 없었고, 5회 1사 후 채은성이 2루타로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우익수 실책으로 채은성이 3루에 도달했기에 더욱 아쉬웠다. 이어진 6회 1사 2루 찬스도 무산.
팽팽한 균형은 7회말 깨졌다. 1사 후 테임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게 시발점이었다. 이호준이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히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NC는 포스트시즌 51경기 출장에 빛나는 박석민이 있었다. 박석민은 볼카운트 1B2S의 불리한 상황에서 허프의 6구째 147km짜리 직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이날의 결승포였다.
LG는 마지막 9회초 1사 후 이천웅과 히메네스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며 끝까지 NC를 압박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NC 선발투수 스튜어트는 7⅓이닝 2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올라온 원종현은 직구 최고 구속 155km를 뽐내며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9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 이민호는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LG 선발투수 허프는 스튜어트와 함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박석민의 투런포 한 방에 울었다. 성적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 LG는 무엇보다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타선은 스튜어트-원종현-이민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쳐야 했다.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4일 LG의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박석민(첫 번째), 재크 스튜어트(두 번째), 원종현(세 번째).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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