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승부를 결정지은 건 박석민의 한방이었다. NC가 박석민의 결승 투런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2연승을 달렸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 트윈스에 2-0으로 승리했다.
0-0으로 팽팽하던 7회말 2사 1루. 박석민은 데이비드 허프의 148km 직구를 공략했고 왼쪽 담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지난 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관록이 통했다.
다음은 박석민과의 일문일답.
-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
"허프가 몸쪽 공을 잘 던지더라. 몸쪽 공에 늦지 말자는 생각이었는데 약간 공이 몰렸던 것 같다. 스튜어트가 좋은 투구를 했기 때문에 좋은 홈런이 나올 수 있었다"
- 직구와 체인지업 중 노렸던 것은.
"처음엔 체인지업을 노리고 들어갔다. 몸쪽 공은 버리고 체인지업을 생각했는데 몸쪽 공이 더 들어오더라. '체인지업은 삼진'이라고 생각하고 직구에 대한 반응을 늦지 말자고 생각했다"
- 그간 포스트시즌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포스트시즌은 수비가 우선이다. 방망이는 운이 필요하다. 얼마나 실책을 하지 않느냐가 중요해서 집중적으로 대비했었다. 부담보다는 책임감이 많았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 잠실구장에서는 LG 팬들의 응원이 엄청난데.
"야구를 하루 이틀하는 것도 아니고 상관없는 것 같다. 그런 응원이 있어서 더 집중하는 것 같다"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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