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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자연인 특집에선 웃음이 쉴 새 없이 터졌고, 일부 공개된 우주여행 특집은 본격적인 도전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22일 MBC '무한도전'에선 박명수의 '자연인으로 살기', 정준하의 '박명수 몸종 되기' 벌칙이 방송됐다.
고가의 DJ 장비를 고물상에 천원에 팔고 자연인으로 돌아간 박명수. 백발 가발을 쓰고 완벽하게 분장했고, 정준하는 긴머리 가발을 뒤집어쓰고 말 잘 듣는 몸종 '해수'로 변신했다.
자연인 상황극을 펼치며 박명수는 정준하를 회초리로 때리며 밤을 따라고 지시하는 등 억지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박명수의 명령에 밥을 짓고 무를 뽑는 등 고된 몸종 생활을 이어갔다. 어이없는 지시가 계속돼 발끈하기도 했지만 박명수의 역정만 들었다. "3일장 열리면 확 그냥 내다 팔까 싶다."
첫 식사는 3시간30분 만에 완성된 무밥이었다. 내내 화만 내던 박명수였지만 한입 맛보더니 "느낌이 좋다"며 만족스러워하고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이어 다른 멤버들도 자연인으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불을 쓰지 않는 생식하는 사나이"라며 생쌀을 꺼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멤버들은 아리랑을 부르며 흥겨운 춤까지 추는 등 자연인으로 돌아간 기쁨에 각종 애드리브를 쏟아냈다.
폭포 수련에선 박명수가 옷을 벗고 물 속으로 뛰어들었지만 비명을 참지 못하고 뒤로 넘어졌다. 다른 멤버들이 라면을 끓였을 때에는 애써 무관심한 척했지만, 금세 이성을 잃고 집게로 라면을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마지막 식사로 삼겹살을 먹은 뒤 나머지 멤버들은 떠났다. 결국 두 사람도 하산하기로 했고, 박명수는 "막상 자연인을 하루 해본 제 입장으로서는 딱 하루 정도"라며 오전에 팔았던 DJ 장비를 재구입하고 자연인 체험을 마무리했다.
이 밖에 이날 '무한도전'에선 러시아 출국 전 진행한 우주여행 특집 국내 사전 훈련도 공개됐다. 암흑 적응 훈련으로 멤버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각종 장애물과 부딪히며 진땀을 흘려야 했다. 먼저 훈련을 마친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이 겁에 질린 모습을 보며 폭소를 터뜨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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