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확실히 대학리그보다 큰 무대이다 보니 기분이 남다르다. 프로는 보여드려야 하는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서울 SK 신인 최준용이 데뷔전을 치렀다. 최준용은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5반칙 퇴장 당하기 전까지 29분 31초 동안 1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4개 가운데 2개 넣었다. 다만, SK는 후반 들어 경기력이 무너져 95-100으로 역전패했다.
최준용은 경기 초반 원활한 경기력을 뽐냈다.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킨 것. 파울이 다소 많았지만, 최준용은 2쿼터 들어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3쿼터에는 과감한 돌파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최준용은 SK가 쫓기던 3쿼터 실책을 범했고, 이는 키퍼 사익스의 덩크슛으로 이어졌다. 상대의 돌파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않은 부분도 아쉬웠다.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의 데뷔전에 대해 “1·4쿼터에 투입하려고 했지만, 출발이 좋아서 많은 출전시간을 줬다. 프로의 맛을 아는 것 같다. 합격점이다. 볼 처리능력은 부족한데 대학 때처럼 여유 있는 플레이를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역시 돌파에 대한 수비는 아쉬워하는 눈치였다. 다만, 개선의 여지도 충분하다는 견해다. 문경은 감독은 “지키는 수비를 했어야 하는데 욕심을 냈던 것 같다. 돌파를 허용하다 보니 파울도 많아졌다. 스위치 디펜스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래도 대학에서는 박인태와 4~5번 포지션을 맡았고, 도움수비도 습관이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경기에 앞서 “확실히 대학리그보다 큰 무대이다 보니 기분이 남다르다. 프로는 보여드려야 하는 상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문경은 감독도 최준용을 위한 배려를 해줬다. 최준용이 대표팀 시절부터 믿고 따른 김선형을 룸메이트로 배정해준 것. 최준용의 빠른 프로 적응을 돕기 위한 조치다.
시즌 첫 경기서 역전패를 당한 SK는 당분간 경기가 없다. 오는 29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르며, 이어 30일에는 창원 LG를 상대로 홈에서 백투백을 소화하게 된다. 최준용이 팀 합류 후 5일 만에 투입된 22일 KGC인삼공사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여건은 마련된 셈이다.
문경은 감독은 “지난 4일은 기본적인 패턴만 알려준 정도였다. (최)준용이는 헬프 디펜스, 외곽에서의 수비 로테이션은 기본적으로 되어있는 선수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준용.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