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엑소 디오가 소녀팬심(心) 스틸러라면, 배우 도경수는 충무로 형심스틸러로 떠오르고 있다.
도경수의 최근 연기 행보가 흥미롭다. 그는 영화 '신과 함께', '형' 출연에 이어 '7호실'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세 작품의 공통점은 바로, 브로맨스 물결로 출렁인다는 것. 먼저 도경수는 '신과 함께'에서 연예계 굵직한 남자 스타들과 호흡을 맞춘다. 하정우, 이정재,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등 쟁쟁한 남배우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극 중 그는 원일병 역으로 등장한다. 여린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엘리트 군인 박중위 역의 이준혁, 선임인 수홍 역의 김동욱과 우발적인 총기 사건에 연루되면서 저승차사 하정우, 주지훈 등과 얽힌다. 대선배들 사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형'에선 배우 조정석의 동생으로 낙점됐다. 그는 사기전과 10범 형 고두식(조정석) 동생인 유도 국가대표 고두영으로 변신한다. 15년 동안 연락 한 번 없던 형이 돌아오면서 예측불허 동거 생활을 그린다. 코믹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7호실'에서는 신하균의 상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도경수가 '7호실'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출연을 확정한다면 그는 신하균과 고용인-고용주 관계를 형성, 색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두식 역의 신하균이 운영하는 DVD방 아르바이트생 역할로 분한다.
'7호실'은 두식이 가게를 내놓으려 하는 와중에 벌어지는 말 못 할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예상치 못한 사고에 휘말려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도경수는 신예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과 선 굵은 비주얼을 소유, 그 어떤 남자배우들과 조합해봐도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남녀불문 취향을 저격하는 연기자다. 이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과, '너를 기억해'에선 전광렬과 호흡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영화 '형' 스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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