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부산 장은상 기자] “존경을 충분히 받을만한 이름.”
김동현B(팀매드)는 25일 부산 팀매드 본관에서 열린 팀매드 소속 UFC 한국 선수 공개훈련 및 인터뷰에서 오는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디 얼티밋 파이터(TUF) 24 피날레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B는 브렌던 오라일리(호주)와 라이트급에서 맞붙는다. 종합격투기 전적 21전 13승 3무 8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동현B는 아직까지 UFC에서 승리가 없다. 2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난타전 끝에 패전을 떠안았다.
이번에는 각오부터 다르다. ‘김동현’이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그는 ‘스턴건’ 김동현과 동명이인인 것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다음은 김동현B의 일문일답.
- 큰 대회를 앞두고 있다. 소감을 듣고 싶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한 경기 더 하고 싶었다.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UFC에서 경기를 잡아줘서 좋았다. 더군다나 ‘피날레’니까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또 라스베이거스에 간다 생각하니 상당히 기쁘다”
- UFC 성적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사실 기회를 잡은 것이 의외다.
“2연패를 했기 때문에 할 말은 없다. UFC서 한 번 더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는 무조건 승리하겠다. 다른 경기보다 마음을 더 굳건히 먹었다. 준비도 더 꼼꼼히 하고 있다”
- 2경기에서 느낀 것은 무엇인가.
“첫 경기는 급하게 경기가 잡혀서 정신이 없었다. 두 번째 경기는 미국에 간다는 것이 들뜬 마음으로 연결됐다. 굉장히 긴장했다. 이번이 세 번째인데 지금은 마음이 좀 편하다. 긴장하는 것 없이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 ‘스턴건’ 김동현과 동명이인인데 참 난감할 것 같다.
“주변에서 이름을 바꾸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나는 바꿀 생각이 없다. (김)동현이 형은 나이가 있어 나보다 먼저 은퇴할 것이다(웃음). 형이 은퇴하고 나면 내가 이름을 더 알리겠다. ‘작은’, ‘B’ 이런 수식어가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 혹시 이름이 같아 일어난 해프닝은 없었나.
“UFC에서 우편물을 실수로 보낸다. 아쉽게도 보너스는 입금된 적이 없다(웃음). 그런 부분에서는 절대 실수하지 않더라(웃음)”
- 이름이 같아 좋은 점이 있나.
“물론이다. 나는 너무 좋다. 같은 이름을 가진 선수가 우리나라 최고라는 점, 또 존경 할 만 한 사람이라는 점이 나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이름에 누가 되지 않으려 한다. (김)동현이형이나 나 말고도 또 다른 ‘김동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는 더 압박을 받을 것이다. 또 한 명의 유명한 ‘김동현’이 나왔으면 좋겠다”
- 끝으로 각오를 말해달라.
“아시다시피 UFC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만반의 준비를 했다. 기대해주시고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 하겠다”
[김동현B, 양성훈 팀매드 감독과 선수들(왼쪽부터 양성훈 감독, 최두호, 함서희, 김동현B), 훈련하는 김동현B. 사진 = 부산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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