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로드FC 데뷔를 앞둔 김보성은 어떤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의리 파이터’ 김보성이 데뷔전 상대 콘도 테츠오의 도발에 굴하지 않고 신인답지 않은 의연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건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으로 돌아간다. 김보성과 콘도 테츠오는 서울 청담동 로드FC 오피셜 압구정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날 처음 만났다.
콘도 테츠오는 김보성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연예인이지만 케이지 위에서는 파이터가 돼야 한다.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기 바란다”라며 날카로운 첫 마디를 날렸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에는 “이벤트성 매치가 아니냐”는 일부 팬들의 의혹에 강한 어조로 답했다.
콘도 테츠오는 “나는 일본 격투기 단체의 대표다. 평생을 격투기와 함께 살았다. 내 명예를 더럽힐수록 김보성은 나에게 더 무참하게 짓밟힐 것이다”라며 독설을 멈추지 않았다.
콘도 테츠오가 연일 독설을 쏟아내고 있지만 김보성은 차분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상대 도발에 하나하나 대응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김보성은 “콘도 테츠오의 말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케이지 위에서 콘도 테츠오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싸운다. 내 상대는 오직 나 자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FC 데뷔전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서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고, 중년의 가장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오로지 훈련에만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보성은 지난달 모발 기부를 위해 삭발식을 갖고 로드FC 데뷔를 공식화했다. 김보성의 로드FC 데뷔는 로드FC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랑나눔 프로젝트-다섯 번째 이야기’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보성은 자신의 파이트머니 전액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로드FC측 또한 이날 입장 수익 전액을 함께 기부하기로 동참했다.
[김보성, 김보성(좌)과 콘도테츠오(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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