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실책을 20개 가까이 범해선 이길 수 없다."
실책이 쏟아졌다. 개막 2연승은 그렇게 물건너갔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1-114로 완패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 오세근의 골밑장악, 원활한 3점슛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쿼터 이후 삼성의 속공에 원활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3쿼터 이후에는 공격마저 기복을 보였다. 실책도 19개나 범했다.
김승기 감독은 "시소경기를 하다가 역전에 성공한 이후 선수들의 의욕이 너무 앞섰다. 그러다 보니 실책이 많았다. 그게 패인이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어 "실책을 20개 가까이 범해선 이길 수가 없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어 26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내준 크레익에 대해선 "준비했던 트랩이 제대로 안 됐다. 그게 안 되다 보니 쉬운 득점을 계속해서 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2일 서울 SK전에서 이겼지만, 95실점을 범한 바 있다. 2경기 연속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던 셈이다.
김승기 감독은 이에 대해 "사익스를 비롯한 가드진에서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고 있다. 골밑에서는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가드진의 수비는 고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