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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김영광을 새아버지로 받아들이려던 찰나, 정체를 의심하게 됐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2회에는 홍나리(수애)와 그의 아빠라고 주장하는 고난길(김영광)의 관계가 그려졌다.
난길은 나리에게 "내가 네 아버지"라고 말했고 나리는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난길은 "딸을 딸이라 부르지 못하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네"라고 답답해했고, 나리는 "장난하는 것 같냐. 내 입장에서 생각은 해봤냐"라고 말했다.
이어 난길이 "엄마가 좋아하는 시간에 엄마에게 자주 간다"라고 말하자, 나리는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렸고 난길의 말을 점차 믿기 시작했다. 난길은 나리의 모친과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도 가지고 있었다.
나리는 난길의 '홍만두'를 둘러보던 중 난길의 살림살이 등을 뒤지며 "내게 뭔가 숨기는게 있겠지"라고 말했다. 난길은 이 모습을 보게 됐고 나리는 당황한 나머지 만두피 반죽에 손을 깊게 담그는 해프닝을 빚었다.
나리는 "엄마 핸드폰을 찾는다"라고 말했고 난길은 "핸드폰 찾는게 아니잖아. 내가 사기꾼이고 나쁜놈이라는 것을 증명할 무언가를 찾겠지. 난 나쁜놈이 아니니까"라고 반박했다. 나리가 "홍만두는 홍나리의 홍만두다"라고 말하자, 난길은 "그러니 홍나리의 홍만두의 새아버지는 나"라며 한시도 물러서지 않았다.
또 9년동안 나리와 교제했지만 결혼을 앞두고 도여주(조보아)와 바람을 핀 남자 조동진(김지훈)이 홍만두를 찾아왔고, 나리는 난길이 부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리는 "아버지였다면 무조건 저 상황에서 주먹 한 번 날려야 하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난길은 주먹을 불끈 쥐며 참았다.
나리는 난길에게 "엄마가 보고싶으면 어떡하냐"라고 물었고 난길은 "눈감고 '보고싶다' 하면 보여. 늘 웃는 얼굴이야"라고 말했다. 그는 진짜 아버지처럼 그를 다정하게 챙겼다.
난길을 찾아온 의문의 남자들을 보며 나리는 불안해했다. 나리는 "저 사람들 누구냐. 친해보이던데?"라고 물었고 외삼촌이 집에 왔는지에 대해 물었다. 난길은 이내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난길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며 "다신 발 붙이지 말라고 했다. 마지막 경고다. 한 번만 더 이런 일 벌이면 삼촌이고 뭐고 장담못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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